일요일, 10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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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프로젝트, 140억 달러 규모 기록

지난 13일,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프로젝트가 테스트 단계에서 약 140억 달러(1000억 4,000만 위안) 규모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디지털 위안화 ‘e-CNY’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채택된 CBDC로 부상했다.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중국 중앙은행은 지난 10월 15일, 공식 위챗(WeChat) 페이지에 업로드한 게시물에서 지난 8월 말까지 CBDC 테스트가 진행된 총 15개의 지역에서 진행된 거래 수가 총 3억 6000만 건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총 560만 개에 달하는 가맹점들이 현재 디지털 위안화를 법정 통화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테스트 프로그램은 주 정부 기관에 일부 적용되면서 ‘공공 지불’영역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중국 금융 당국은 또한 이와 관련한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홍콩과 중국 본토 국경 간 지불 건도 포함돼있다.

또한 국제결제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국가 간 옵션 모색에 대한 내용, 개인 데이터 보호를 목표로 ‘소액 거래의 익명성 및 거액 거래의 추적성’이라는 원칙 준수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있다.

중국 중앙은행은 지난 2020년 4월에 최초로 CBDC 시범 사업을 추진했고, 최종 목표로 현금을 디지털 위안화로 대체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금까지 별도로 선정한 도시에서만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e-CNY’를 지난 9월경 광둥을 비롯해 4개 성으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중국 국영 연구기관인 중국사회과학원은 국제학회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를 앞으로 ‘아시아 위안화’로 격상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디지털 위안화 보급을 중국 내에서 한정짓지 않고 아시아 지역 통화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며, 이는 중국 위안화 위상 격상과 맞게 미국 달러에 대한 아시아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의도가 포함돼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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