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의 뒤를 이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CEO가 된 퐁 레는 대량의 BTC를 기업 자산에 포함시킨 마이클 세일러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퐁 레는 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난 2018년 우리는 국채, 회사채, 금, 부동산, 예술품 등 다양한 투자를 고려했다. 이후 비트코인 대량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전략이 헤드라인 한번 장식한 적 없던 잠잠한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변화시켰다”면서 “비트코인 전략은 기업의 주식 및 거래량을 증가시켰다”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는 발명가이자 혁신가”라고 덧붙였다.
이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보유 중이던 BTC 및 ETH 전량을 현금화하기로 결정했던 캐나다 기반 투자회사 사이퍼펑크홀딩스가 여전히 암호화폐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사이퍼펑크홀딩스의 제프리 가오 CEO는 “우리는 당장 내일이라도 다시 암호화폐 보유자가 될 수 있다”면서 “나는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앞으로 2~3개월 동안은 이더리움 및 솔라나에 더 편파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사이퍼펑크홀딩스는 올해 6월까지 보유 중인 암호화폐 전량을 현금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이날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해, 해당 기간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코인베이스의 거래량은 2170억 달러로, 전 분기(3090억 달러) 대비 감소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팩트셋의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코인베이스 매출은 8.083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8.32억 달러)를 하회했다. 코인베이스는 해당 기간 11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1분기에는 4.3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는 “2분기는 암호화폐 기업의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시기였다”며 “전반적으로 복잡했던 시기”라고 언급했다.
이어 “극적인 시장 움직임이 거래량을 감소시키고 거래 수익에 영향을 끼쳤지만, 동시의 코인베이스의 위험 관리 프로그램이 빛을 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표와 함께 시간외거래에서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1%가량이 급락했다.
한편, 앞서 지난 9일 블록웍스에 따르면, FTX가 레딧과 FTX 페이를 통합해 암호화폐 스왑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피아트(법정화폐)로 아비트럼 가스비를 지불하고, 레딧의 커뮤니티 포인트 토큰을 이더리움 지갑으로 옮길 수 있다.
레딧은 지난 2020년 이더리움 기반 커뮤니티 포인트를 출시했으며, 2021년 7월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 아비트럼이 커뮤니티 포인트용 이더리움 롤업을 구축하기 위한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레딧의 월간 사용자 수는 3.5억명을 상회하는 수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