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분석을 인용해, 바이낸스 거래소가 기타 스테이블코인의 바이낸스USD(BUSD) 전환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향후 BUSD의 유통량을 9억 800만 달러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보유하고 있는 3개의 스테이블코인 USD 코인(USDC), 트루USD(TUSD), 팍스 달러(USDP)의 모든 기존 잔액과 향후 예금을 바이낸스 USD(BUSD)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정책이 추진 될 경우 BUSD의 공급량은 현재 199억 달러 수준에서 21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한다.
이와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 알케시 샤는 “BUSD의 86%(170억 달러)를 바이낸스가 보유하고 있다. 이는 생태계 전반에 사용되지 않아 유용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또한 지난 8일 바이낸스는 탈중앙 사회(DeSoc)의 신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바이낸스 어카운트 바운드(BAB) 토큰을 출시했다는 공지를 올렸다.
BAB 토큰은 BNB 스마트체인에서 발행되는 최초의 소울바운드 토큰(SBT)으로, 초기에는 KYC(신원인증) 사용자 자격 증명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BAB 토큰은 온라인 식별 목적으로만 발행되는데,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설립자가 제안한 SBT는 DeSoc을 위해 설계된 양도 불가능한 비금융 속성의 토큰이다.
다만 BAB 토큰은 봇 방지, NFT 드랍, 투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제3자 프로토콜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KYC를 통과한 바이낸스 사용자는 바이낸스 어플을 통해서 직접 BAB를 민팅할 수 있다. 수수료는 1BUSD가 청구된다.
9일(현지시간)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BNB체인에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업자가 고안한 소울 바운드 토큰(SBT)인 ‘BAB(바이낸스 어카운트 바운드) 토큰’이 5만7,871개 발행됐다.
SBT는 지난해 5월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의 논문에서 등장한 새로운 개념의 블록체인 기술로, 타인에게 지급하거나 판매할 수 없는 자신의 전자지갑에 완전히 귀속되는 개념인 동시에 이전과 거래가 가능한 NFT와는 구분된다.
토큰의 명칭은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소울 바운드에서 착안했다. 실제로 고유한 바이낸스 사용자 계정은 특정 체인의 특정 주소에서만 BAB 토큰을 생성할 수 있다.
또 현재 BNB 체인 내 14개 프로젝트가 BAB 토큰 보유자를 위한 에어드랍, NFT 화이트리스트, 데일리 보너스 등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바이낸스가 공식사이트를 통해 BNB체인에 이더리움(ETH)을 0.1ETH이상 보유한 모든 지갑주소에 ETH PoW 토큰을 1:1 비율로 에어드롭한다고 발표했다.
에어드랍은 이더리움 포크 전 BNB체인 블록의 이더리움 잔액 스냅샷을 기반으로 하며, 이더리움 머지(PoS전환)은 2022년 9월13일부터 15일 사이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