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분석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8월 암호화폐 전망에 대해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지원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비트코인이 가격 발견 단계에서 다음 단계를 밟을 적기이며, 우리는 상쾌한 강세장을 보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2019년 초의 4000달러와 비슷한 약 3만 달러의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맥글론은 “벤치마크 암호화폐를 10만 달러까지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흐름의 유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2018~2019년 이후 가장 긴 20주 이동 평균 아래에 있는 기간은 약세 매수가 지속적인 강세장 내에서 청산되었음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암호화폐 단속과 미국 정부의 강화된 규제 노력이 비트코인 ‘성숙의 일부’라는 평가도 내놨다.
맥글론은 “중국이 반발하는 것과 미국이 더 명확한 규칙을 추가하는 것 사이에 이분법이 커지는 것은 새롭고 다른 냉전의 일부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자본 흐름을 제한하는 국가는 화폐와 금융의 디지털화 과정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비트코인과 금은 하반기 미 국채 가격의 재개된 상승 궤적을 따를 태세”라면서 “약세 상반기 컨센서스가 일시적인 것으로 밝혀지고 더 오래 이어지는 강세장 시작의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매크로 부문 총괄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도 트위터를 통해 “1970년대 금이 그랬듯 비트코인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시 금은 잘 알려진 상품이었음에도 20배 가격 상승까지 극도의 변동성을 보였다. 그후엔 주기적 급락도 보였다”면서 “암호화폐는 희소성과 네트워크 효과를 지닌 자산으로, 발행한 지 얼마 안 돼 금보다 가격 변동폭이 크다”고 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1970년대 금 가격 차트와 비트코인 수요공급 차트의 가격 우상향 추이를 보여주며 “두 차트 모두 비트코인 강세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 윌리엄 클레멘테(Will Clemente)는 트위터를 통해 “2013년과 2017년 비트코인 가격 차트를 감안할 때 비트코인 향방을 가를 핵심 가격대는 5만4000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