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또 다시 비트코인 매수를 추천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진 기요사키는 개인 트위터를 통해 “금, 은, 비트코인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봇(pivot·정책 기조 전환) 이후 2023년 1월까지 폭락할 것”이라며 “더 구매하라. 연준이 금리를 내릴 때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우는 동안 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계속 금리를 인상하면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금, 은,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면서 “하락장은 부자가 되기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앞서도 기요사키는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이 미국 경제를 망가뜨릴 것이라며 금과 은, 비트코인을 투자 대상으로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달에도 킷코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18% 가까이 하락한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더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역사상 최악의 증시 붕괴(Biggest Crash in History)가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모든 자산 가치가 무너지고 있다”며 “하반기까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증시 상황은 연말까지 계속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주식, 채권, 달러 같이 출력(Print)이 안 되는 자산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포트폴리오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금, 은 같은 귀금속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기요사키는 “포트폴리오에서 금, 은 비중을 늘리는 것은 투자보다 ‘보험(Insurance)’에 가깝다”며 “금은 한번 구입해두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 채권과는 다르게 굉장히 안전한 자산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달러 위주의 글로벌 경제체제 붕괴와 맞물려 모든 자산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 이번 붕괴는 세계질서의 변혁으로 이어지고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이런 상황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시장이 무너지기 전에 하루빨리 비트코인과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거듭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