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 급락이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0일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이 가라앉고 있다. 매우 좋은 소식이다. 비트코인이 2만7000달러까지 떨어진다면, 나는 다시 매수를 시작할 수도 있다. 이는 글로벌 거시 환경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낙관로자로 알려진 기요사키는 4월 초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밝히며, 비트코인이 앞으로 5년 안에 100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글로벌 귀금속 업체인 ‘킷코’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비트코인을 9000달러에 샀다. 당시엔 바가지를 썼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된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제 비트코인이 5만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걸 보면 그때 선택을 잘한 것 같다.”고 말하며, “5년 안에는 100만 달러를 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문제는 금, 은, 비트코인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라. 문제는 정부, Fed & 월스트리트의 무능력자들이다. 금은 2000년에 300달러였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덧붙였다.
금은 이달에만 8% 올랐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알트코인 전반의 가격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자 이에 염증을 느낀 투자자들이 전통 헤지수단이였던 금시장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였다.
이에 따라 금값은 폭등하게 됐는데,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금 선물은 트라이온스당 약 1883.90달러에 거래돼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기사작성 시간 기준 (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 경) 3만 6,187달러로, 1.11% 소폭 상승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