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집행위원장인 알렉스 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집행위원장이 위임한지 불과 며칠 만에 SEC자리를 사임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SEC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오는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 전 집행위원장이 ‘게리 겐슬러’ 회장에게 보낸 사임 서한에서, 과거 자신이 일했던 곳에 관련된 사건에서 비롯된 논란을 다루는데 있어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사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이전에 폴, 웨이스, 리프킨드, 와튼 & 게리슨 사법의 파트너였는데, 그곳에서 그녀는 석유 대기업 엑손 모빌을 대표했다. 여기서 문제가 됐던 사건은 오가 인도네시아 주민들에 대한 고문과 살인을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엑손 측을 옹호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 과정에서 오의 행동에 대해 26일 로이스 램버스 미 지방법원 판사가 문제를 삼았다.
오는 결국 SEC 위원장에게 보내는 사직서에서 “이번 주에 내가 사법에 종사하는 동안 맡았던 사건들 중 하나에서 문제가 일어났다. 나는 이 케이스에서 반갑지 않은 방해물이 되지 않으면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알렉스 오의 자리는 보다 앞서 2021년 이전에 이 역할을 맡았던 경력이 있는 ‘멜리사 호지먼’으로 교체될 것이다. 호지먼은 앞으로 집행부 대행을 맡게 된다.
한편, 젠슬러가 4월 중순 SEC 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블록체인 교육자로서의 이력과 비트코인(BTC)을 수용한 점, 다른 암호화폐의 역할을 새로운 금융 도구로 받아들인 것 등으로 봤을 때 암호화폐 공간에 대한 호재로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