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90년 넘게 팔린 인기 초콜릿 바 ‘스니커즈’가 밈 기반 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을 홍보하며, 암호화폐공간으로 파고들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니커즈는 20일 자사 공식 트윗을 통해 40만7500명이 넘는 팔로워 들에게 ‘도지코인라이즈’라는 메시지가 새겨진 도지코인(DOGE) 시바 견의 이미지를 올렸다. 트윗 내용에는 요즘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해시태그 ‘DogeDay’와 함께 로켓 이모티콘 2개가 회신 트윗에 포함됐다.
‘스니커즈’만이 초콜릿 바 세계에서 DOGE를 홍보하는 것은 아니었다. 스니커즈의 트윗에 대한 또다른 답신에서,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마스 제과 회사가 제조한 ‘밀키웨이’는 스니커즈의 친암호화폐 트윗에 동의하는 메시지를 포함시켰다. 또 밀키웨이는 11,400명의 팔로워들에게 암호화폐공간에서 인기 있는 “달(moon)로 가즈아!” 구절에 ‘달’이라는 단어를 “달모양 이모지”로 바꾸어 트윗을 보내기도 했다.
DOGE를 둘러싼 양대 초콜릿 바 브랜드의 지지발언은 장점이 없는 것이 아니다.
한편, 원래 장난으로 만들어졌지만, 최근 몇 주 동안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댈러스 매버릭스 사장인 마크 쿠바 등 소셜미디어의 주요 인사들의 지지 표현으로 도지코인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랐다. 이날 DOGE 가격은 0.39달러로 지난 30일 동안 570% 이상 올랐다.
현재 SNS 상에서 “DogeDay”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친(親) 도지코인 지지자들은 토큰의 가격이 결국 1달러에 도달하기를 응원하고 있다. DOGE는 어제 비트코인 (BTC) 가격에 영향을 준 시장 침체에 크게 동요됨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5만 2천 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5만 5~6천 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