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구 페이스북)가 이용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22년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을 비롯, 전 세계 12개 국에서 총 3만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및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메타 플랫폼 상에서 집계된 해시태그 등의 익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제작됐다.
메타는 이번 보고서에서 주목할만한 사회문화적 변화상을 담은 4가지 주제 및 20가지 관련 트렌드를 소개했다.
메타에 따르면, ‘국내’ 인스타그램 상에서는 ‘#암호화폐’는 성공을 위한 새로운 ‘부 축적의 수단’이란 의미로 정의됐다.
메타 측은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자가 주택 보유율이 낮고, 부채가 높으며, 나이에 비해 가장 적은 재산을 축적하고 있어, 새로운 기회의 장을 모색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평했다.
국내 암호화폐 해시태그는 지난해 대비 383% 이상 늘었다.
또한 글로벌 인스타그램에서, 암호화폐와 관련성이 높은 ‘#대체불가토큰(NFT)’은 전년 대비 11480%나 증가해 요즘 대세로 떠올랐음을 입증했다.
한편, 메타의 보고서는 ‘메타버스’를 통해 재정립 되는 관계 역시 주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라는 키워드의 언급량은 전년 대비 689% 증가했으며, 메타의 VR 기기인 ‘오큘러스’의 언급량 또한 전년대비 154%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