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인 집멕스를 고소했다.
지난 7일 코인데스크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태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싱가포르 소재의 암호화폐 거래소 집멕스(Zipmex) 및 태국 집멕스의 현 최고경영자인 에크랍 위미라이(Eklarp Yimwilai)를 고소했다.
코인데스크가 전한 내용에 의하면 집멕스가 지난 7월경 출금 서비스를 스톱하고 관련 정보들을 증권거래위원회측에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
집멕스의 한 관계자는 당시 “현재 그와 관련된 자료를 작성하고있으나 태국 SEC측은 규제를 총괄하는 기관은 아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내용에 의하면 집멕스는 지난 7월 25일 공식 채널에서 태국 SEC측에 집멕스가 추진하는 ‘회생 계획(recovery plan)’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회의 소집을 요청한 바 있다.
집멕스는 당시 “태국 SEC측의 관계자와 직접 만나서 집멕스의 투자자들을 소개했고, 당국에 우리의 회생 계획을 제안하기 위한 회의를 요청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집멕스는 얼마 전 셀시우스 및 바벨파이낸스에 약 53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대출을 제공한 바 있다.
지난 7월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전한 내용에 의하면 집멕스는 공식 채널에서 “바벨 파이낸스에 4800만 달러를, 셀시우스에는 총 500만 달러의 대출을 제공했다”고 언급했다.
집멕스는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자금을 이전한 후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집업(Zip-up) 서비스를 활용, 바벨 파이낸스에 총 1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제공한 바 있다.
당시 집멕스는 대출을 제공한 것은 사실이 맞지만 대출 액수는 밝혀진 금액보다 훨씬 작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집멕스는 지난 7월 중순, 당사의 플랫폼 무결성을 유지한다는 목적 하에 출금 서비스를 한 차례 중지한 바 있다.
집멕스는 당시 “불안정한 시장 상황때문에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의 재정적 어려움 등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나타나고있다”며 출금 중단 사유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