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20시 17분경 투표 마감되는 테라 2.0 리빌딩 제안(#1623)이 사실상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10시 경 기준, 테라 검증인의 79.80%가 투표를 완료했으며, 66.87%가 찬성, 20.65%가 기권, 12.14%가 거부권 행사, 0.34%가 반대에 표를 던졌다. #1623 제안은 기존 테라 네트워크를 테라클래식(LUNC)으로 변경하고,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 없는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을 만든다는 게 핵심이다.
또 TFL(테라폼랩스) 월렛이 에어드랍 화이트리스트에서 제거되면서 테라는 커뮤니티 소유 체인이 된다. 한편 테라2.0 스냅샷은 한국시간으로 5월 27일 새벽 1시 20분 경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공급량은 약 1.167억 개로, 1년 후에는 1.82억 개로 증가한다.
앞서 전날인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빗이 이날 저녁 내부 상장위원회를 열고 테라(LUNA)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를 검토한 결과, 다음달 3일 루나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상폐)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앞서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과 코인마켓 투자자 보호 대책 긴급점검’ 당정간담회에서 오세진 코빗 대표는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먼저 LUNA에 ‘거래유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거래지원 종료는 내부 전문위원들의 검토를 통해 결정할 사안이라 이에 대한 대응이 늦다고 지적하는 부분은 죄송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인원 역시 빠르면 금일(25일), 늦어도 이번주 안으로 심사를 통해 상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암호화폐 리스크가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ECB는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또는 디지털 자산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는 금융 기관이 늘어나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면서, “암호화폐 개발 속도와 증가하는 리스크를 고려할 때 이를 긴급한 사안으로 보고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경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