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테라(Terra)가 최근 비트코인 1억 달러어치를 추가 매수함에 따라 비트코인 총 보유량이 17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각) 암호화폐 언론매체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테라가 암호화폐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UST 적립금을 위한 명목으로 1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테라의 비트코인 매집은 이번 2022년 초 권도형 테라폼 랩스(Terraform Labs)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기축통화 대신 총 10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UST) 도입 의사를 전하면서 시작됐다.
권도형 최고경영자는 “제때에 상당한 양의 자산을 축적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지난 3월 약 1500 BTC를 2회 구입한 바 있다.
또한 단일 거래방식으로 결제 당시 약 1억4000만 달러의 가치의 2943BTC를 구입했고, 4월 초에는 약 2억3000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구입했다.
이를 뒤이어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una Foundation Guard) 풀(pool)은 176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사들였다.
지난 4월 13일 루나파운데이션가드는 약 1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또 다시 구입하며, 현재 테더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4만2406.92개에 이르고 총 가치는 17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월 말 상황을 살펴보면 수 일 동안 비트코인이 상승한 것에는 러시아가 종전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완화되었었고, ‘테라’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회사가 비트코인을 대량 매집한 것이 배경이 됐다고 알려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한 사실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는 지난 3월 마지막 주에 약 2만7000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구매한 바 있다.
이는 약 13억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당시 테라는 스테이블 코인 ‘UST’의 준비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