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테라(LUNA)의 생태계 운영 재단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가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을 늘리기 위해 아발란체(AVAX) 재단을 통해 1억 달러 상당의 AVAX 코인을 매수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AVAX는 5%정도 급등을 LUNA는 5%정도 하락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LFG가 최근 2억3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는데, 비트코인이 아닌 다른 암호화폐를 구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비트코인에 비하면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아발란체의 특성상, “LFG가 AVAX의 주요 시장 구매자가 됐다”고 평했다.
이와 관련해 도권 테라폼랩스 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더블록크립토의 기사를 인용하며, “아발란체와 테라의 동맹은 웹3 세계에서 최대 규모”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LUNA x AVAX 동맹에 대한 자신을 생각을 밝혔는데, “LFG가 매수한 AVAX는 BTC처럼 자동 민팅 메커니즘을 사용해 대규모 UST 리저브(준비금)로 쓰인다”면서, “즉 UST는 아발란체에서 AVAX에 대해 민팅/상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UST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AVAX가 더 부족해짐을 의미한다. 테라폼 캐피탈은 또한 AVAX 생태계에서 UST를 사용하는 일부 프로젝트에 대한 초기 부트스트래핑 비용을 커버할 예정이며, 보안 감사 비용도 부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권 CEO는 ‘아발란체 TVL 100.9억달러’가 나온 캡쳐본을 첨부하며, “현재 아발란체가 웹3에서 가장 흥미로운 생태계 중 하나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디파이, 게임에 걸쳐 수백 개의 앱이 있으며, 많은 트래픽이 발생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아발란체의 미래는 이보다 훨씬 더 밝다. 웹3는 여러 체인에서 실행되며, 이러한 체인 중 상당수는 아발란체 서브넷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8일 기사작성 시점 기준 아발란체는 24시간 동안 4.80%급등한 88.8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AVAX는 최저 81.85달러 최고 89.65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라는 24시간 동안 5.04%급락한 103.0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LUNA는 최저 100.88달러, 최고 108.29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