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리플의 유럽 전무이사인 센디 영은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쳤는지 여부를 알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이 점점 더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며, “때문에 바닥에 도달했는지 여부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기적인 가격 성과보다 기술적 변화가 더 중요하다”면서, “일부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경우, 지나치게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폴리곤(MATIC) 공동 창업자 산딥 네일왈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벤처캐피탈 심볼릭캐피탈이 최근 웹3 기업에 투자할 펀드를 출범해 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펀드는 프로젝트 당 50만~1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심볼릭캐피탈의 파트너 투자자 겐지 왕은 최근 암호화폐 약세장 환경을 언급하며 “지금은 개발자의 시간”이라면서, “시장이 조용한 만큼 개발에 집중하기 좋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또 지금은 차세대 창업자를 돕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코인데스크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르고 블록체인이 보유 해시레이트를 높이기 위해 2,500만~3,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아르고의 피터 월 CEO는 “투자금을 통해 내년 1분기까지 해시레이트를 4.1 EH/s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아르고 블록체인은 연말 헤시레이트 가이던스를 5.5 EH/s에서, 3.2 EH/s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26일 암호화폐 뉴스 전문 트위터 계정 크립토커런시는 “인텔의 300억 달러 규모 ‘반도체 공동투자 프로그램'(SCIP)을 통해 설립될 반도체 생산시설 중 일부는 비트코인 채굴용 칩 생산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SCIP는 인텔이 향후 설립할 반도체 생산시설에 드는 조 단위의 막대한 비용 중 일정 비율을 외부 투자자나 자산운용사와 분담해 부담은 줄이면서, 현금 흐름과 재무 구조를 건전하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인텔과 브룩필드자산운용은 현재 건설 중인 미 애리조나 주 챈들러 소재 생산시설에 각각 150억 달러 씩 총 300억 달러(약 39조원)를 공동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