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7월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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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엘살바도르 따라 암호화폐 채택 움직임 보여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테레그래프에 따르면, 탄자니아의 반(半)자율적 영토인 잔지바르(Zanzibar)가 비트코인(BTC)과 같은 암호화폐를 규제하고 채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잔지바르 정부는 은행, 부처 등 이해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암호화폐 산업 관련 정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머드릭 소라가 국무장관은 지난주 탄자니아 통신사 더 시티즌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소라가는 앞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3조달러를 돌파했을 당시, 잔지바르가 암호화폐를 공식 거래수단으로 인정하고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현지 암호화폐 지지자들을 만난 적이 있어,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채택을 위한 잠재적 계획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는 그것이 실행 가능한지 아닌 지를 결정하기 전에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시티즌에 따르면, 관할 당국이 암호화폐를 채택하기 전에 잔지바르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한다. 잔지바르 주립대 교수 하지 셈보자에 따르면, 지방 정부는 탄자니아 은행을 통해 디지털 화폐의 목적과 이점을 설명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한다.

탄자니아 은행가 협회 회장인 압둘마지드 네켈라는 잔지바르가 성장하는 기술에 대해 배울 것이 많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네켈라는 “우리는 이 기술이 어떻게 작용하는 지에 있어, 다른 나라들로부터 교훈을 얻어내야 한다. 암호화폐가 실효를 거두려면, 우리는 암호화폐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잔지바르의 이번 소식은 지난 6월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총재가 중앙은행에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탐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 지 수 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이는 엘살바도르가 지난 6월 초 비트코인법을 통과시킨 직후에 나온 것으로, 결국 엘살바도르는 지난 9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첫 번째 국가가 됐다.

한편, 카르다노 창시자 찰스 호스킨슨 등 일부 업계 인사들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국가 통화로 만들거나 중앙은행 결제와 같은 거래에 암호화폐를 채택함으로써 결국 엘살바도르를 따라가는 나라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한다.

호스킨슨은 엘살바도르를 가장 먼저 따를 나라가 어디일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아프리카 암호화폐 시장이 1년 만에 1200% 넘게 급등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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