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명품 시계 ‘태그호이어’가 최근 다양한 암호화폐를 활용한 결제 방식을 허용했다.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TAG HEUER)’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소유로 미국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총 12개의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시계를 구매할 수 있게됐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가 지난 22일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태그호이어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시바이누 등 총 12개의 암호화폐와 5개의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홈페이지에서 시계를 결제할 수 있게됐다”고 발표했다.
태그호이어는 또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는 조만간 전 세계 각국의 모든 웹사이트로 확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태그호이어의 암호화폐 채택은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트페이(BitPay)’와의 협업을 통해 실현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엑소더스 월렛(Exodus Wallet)을 비롯해 레저 월렛(Ledger Wallet)을 포함한 다양한 암호화폐 지갑을 결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각 거래당 최소 결제금액에 대한 제한 설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대 1만 달러까지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태그호이어의 프레데릭 아르노(Frédéric Arnault)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탄생한 시점부터 이를 주목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암호화폐를 혁신적 변형기술(transformative technology)로 간주하는 사람들의 시각을 바꾸지는 못했으며, 이번 발표가 웹3로 나아가는 거대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이용자들은 웹사이트에서 비트코인(BTC)을 비롯해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라이트코인(LTC), 시바이누(SHIB) 등 암호화폐와 USDC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구매가 가능하다.
시계 웹진 호딩키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태그호이어 측이 결정한 암호화폐 결제 허용건은 태그호이어의 진화하는 웹3 전략 중 하나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