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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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FT, CBDC 기반 국제결제망 기본 틀 구축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기반 국제결제망의 기본 틀을 구축했다.

로이터통신은 스위프트가 지난달 CBDC를 국제 결제에 활용하고 필요시 각국 통화로 환전하는 방법 등을 시험했다고 보도했다. CBDC는 중앙은행이 일반 국민에게 계좌를 제공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다.

이번 시험에는 프랑스·독일 중앙은행과 HSBC, 스탠다드차타드, UBS 등 세계 주요 은행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험을 통해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CBDC와 법정화폐의 거래를 진행했다.

테스트 진행 과정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단일 게이트웨이를 통해 국가간 결제 상호 연결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스위프트는 “스위프트의 트랜잭션 관리 기능이 모든 네트워크 간 통신을 조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축하고 있는 스위프트의 CBDC 국제결제망을 활용할 경우 각국 중앙은행·시중 은행들이 국제결제망으로 이어지는 단 한 개의 주요 연결망만 있으면 개별적으로 거래 상대방과 연결망을 구축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위프트는 200개국, 1만1500개가 넘는 은행·펀드 등 금융기관들을 연결하는 결제망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스위프트는 지난 8개월에 걸쳐 주식·채권 등 금융자산을 토큰으로 전환해 실시간 거래하는 기술, 분산원장 기술 등 다양한 기술과 화폐에 대한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스위프트와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 체인링크와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관련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스위프트와 체인링크는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의 초기 개념증명(PoC) 작업에 협력하고 있다.

CCIP는 온체인 토큰 전송을 지시하는 ‘스위프트 메시지’를 지원해 스위프트가 모든 블록체인 환경에서 통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현재 전 세계 중앙은행 10곳 중 9곳 정도는 비트코인과 같은 민간 가상화폐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CBDC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바하마와 나이지리아는 이미 CBDC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고, 중국도 시범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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