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FT(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가 무역 금융 및 증권 결제를 위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의 잠재력을 탐색하기 위한 선구적인 시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번 계획은 글로벌 금융 생태계에서 더 빠르고 안전하며 비용 효율적인 국경 간 거래를 촉진하는 데 CBDC의 적용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광범위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프랑스,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물론 스탠다드차타드, 인테사 산파올로, BNP파리바 등 굴지의 금융기관들과 협력해 시범 운영을 수개월에 걸쳐 진행하며 현재 2단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테스트는 무역 금융 및 증권 결제 목적으로 CBDC를 사용하는 것의 실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궁극적인 목표는 국제 결제 프로세스를 합리화하고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WIFT는 효율적인 국경 간 지불 메커니즘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해당 프로젝트의 잠재적 가치와 영향을 인식하고 있다.
최근 CBDC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탐구되고 있는 다양한 기술과 표준으로 인한 단편화의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 시범 프로젝트는 CBDC 구현에 대한 통합 접근 방식을 육성함으로써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WIFT는 지난 2022년 글로벌 컨설팅 업체 캡제미니와 협업해 CBDC 중심의 크로스컨트리 결제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
해당 파트너십은 한 국가의 네트워크에서 SWIFT의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전송한 후, 다른 국가로 전송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이루어지는 시범 운행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결제은행(BIS)이 국경을 넘나드는 결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한 중앙은행들의 노력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가운데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