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프렌차이즈 카페들도 원두의 제조와 유통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고객들은 본인이 주문한 커피 원두의 생산지와 유통경로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스타벅스 글로벌 책임자 미셸 번스는 “소비자들은 그들이 원하는 제품을 구하는 것에만 멈추지 않고, 그것의 출처와 만들어진 과정 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는 것에도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음”을 밝혔다.
커피의 경우엔 그들이 선호하는 원두의 출처, 재배 방법과 원두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것까지 관심을 가지게 될 정도로 이미 매니아 층이 두텁게 형성되었고, 이것에 대해 궁금해하며 관련 지식들을 적극 공유하는 등, 이러한 현상 자체가 현시대의 하나의 트렌드처럼 비춰지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견해도 늘고 있다.
예전과 다르게, 사람들은 그들이 소비하는 제품부터 섭취하는 식품에까지 그것이 윤리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지고 전달된 것인지, 환경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을 고려하며 좀 더 지속 가능한 영역에 가치를 두고있다. 제품의 공급망이 투명하게 형성되어 있는지를 궁금해한다. 이러한 움직임을 포착한 스타벅스, 탐앤탐스 등 커피 프렌차이즈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요청을 충족시키면서 변화하는 트렌드를 수반할 수 있는 기술전환이 필요했고, 기존에 제공되는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한편, 탐앤탐스는 탐앤탐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토큰인 ‘탐탐 코인(TOMTOM COIN)’을 출시했는데, 이는 보안성과 투명성, 고객의 편의성까지 도모하여 만든 자사 플랫폼 결제 수단으로, 현재 결제 시스템 적용은 개발 마무리 단계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