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점 스타벅스(Starbucks)가 오는 9월 최초의 자체 대체불가토큰(NFT)을 선보일 전망이다.
미국의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디크립트(Decrypt)는 4일(현지시간) 스타벅스가 오는 9월 13일 ‘투자자의 날’ 행사를 통해 NFT 및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웹3.0) 영역 진출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NFT 출시 소식은 3분기 실적 발표 현장을 통해 공개됐다.
스타벅스는 NFT를 사용해 고객 보상(리워드) 프로그램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소비자는 앱이나 스타벅스 매장에서 구매시 별을 획득하고 이를 무료 음료와 같은 실질적인 보상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하워드 슐츠(Haward Schultz)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는 실적 발표 현장에서 “디지털 웹 3.0을 활용한 계획이 멤버십 보상으로 별을 받기 위한 사용자의 스타벅스 음료 구매를 기반으로 한 스타벅스 보상 참여 모델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는 9월 13일 NFT을 처음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웹 3.0 기반 모델을 활용한 보상 프로그램이 기존 고객의 소비 증가와 새로운 고객층 확보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그동안 다른 곳에서는 누릴 수 없던 경험을 선사하면서 디지털 스타벅스 보상 생태계를 스타벅스 디지털 수집품과 보상 프로그램, 커뮤니티 구축 요소로 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크립트는 “스타벅스가 NFT 기반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직장 사이의 공동체 공간을 의미하는 ‘세 번째 장소(Third Place)’와 디지털 커뮤니티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타벅스가 음료 구매 고객 대상 디지털 수집품 제공과 함께 새로운 사용자층의 NFT 세계 유입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크크런치는 “스타벅스의 새 NFT가 기존의 리워드 프로그램 일부로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스타벅스 이외에 해외 다국적 대기업들도 블록체인 인터넷 상품을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방안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는 지난 2월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