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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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뚝’ 스테이블코인, ‘안정성 확보’가 필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에서 ‘루나·테라 사태’ 이후 안정성을 확보한 스테이블코인의 필수성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합산 보유량은 테라·루나 사태가 터진 후 감소하고 있다.

사태 직후인 지난 5월 16일에 3개월 전보다 9.3%가량 감소한 수준인 283억1171만 622개를 기록했고, 현재는 256억7330만 30개까지 줄었다.

예치금도 감소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리서치 업체 메사리는 “디파이 앱의 예치금(TVL)이 2021년 말 2530억 달러가량으로 정점을 찍은 후, 현재는 800억 달러 정도로 70∼80%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신뢰성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게임 산업을 비롯해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서는 지속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여전히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전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의 메인 콘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발행 계획을 밝혔다.

그는 “위믹스달러는 스테이블코인이 100% 달러에 보유고를 두고 발행해 안정적”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탈중앙화 경제를 위해선 담보형 및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이 더 많이 발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암호화폐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과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 더 많이 나와야 코인 발행에 대한 수수료가 프로토콜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메사리의 에릭 터너 부사장은 최근 “담보형 스테이블코인과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 증가해야 매출이 성장하며 동시에 자본 이탈을 막을 수 있다”며 “이것이 지속가능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테라 사태 이후로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이 독자적인 통화정책과 고정 환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서,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이 더욱더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장 대표는 “스테이블 코인 없이 블록체인 경제를 이루는 건 일시적 유행에 불과하다”면서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성’이 기본적인 요건”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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