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구독자 14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비트보이 크립토(BitBoy Crypto)의 설립자 벤 암스트롱(Ben Armstrong)이 트위터를 통해 셀시우스(CEL)에 대해 집단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셀시우스는 부채를 상환하기에 이미 충분한 자금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 계좌에서 돈을 사용할 수 없고 셀시우스는 오히려 더 많은 돈을 보내도록 요구하는데 이는 사실상 스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시장의 두려움을 이용해 주머니를 채우려고 한다”면서 “셀시우스에 대한 공개 문서나 대출 관련 세부 정보 등을 정리하고 변호사와 논의하면서 집단 소송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암스트롱은 “특히 셀시우스가 파산을 신청하더라도 집단 소송을 이어갈 수 있는 몇 가지 해결 방법을 발견했지만, 아직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셀시우스 사태와 관련해 15일(현지시간)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인 티모시 마사드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에 대한 더 강력한 규제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자신이 감수하고 있는 리스크를 이해하지 못한 채 손실을 입었다”며 “셀시우스 이용자는 모래에 머리를 박은 셈이다. 은행과 같은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법상 가능하다고 여긴다”면서 “스테이블코인의 경우에도 관련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 기존 법에 따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입법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FOMC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75bp(=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50bp 인상을 전망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미 연준이 75bp, 즉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수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미 연준이 기준 금리를 75bp 인상한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