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중앙은행이 은행 기관을 포함한 현지 가상화폐 서비스 제공업체(VASP)에 대하여 새로운 등록 지침 도입에 나섰다.

25일 코인텔레그래프 스페인 지사는 스페인 중앙은행이 자금세탁방지(AML)를 위한 VASP 등록 지침서를 발행해, 기관들이 전자등록부를 통해 등록 요청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10월 19일 이같은 지침서를 발행하면서, 등록부 등록을 해야 할 의무가 암호화폐 거래 및 보관 서비스와 같은 “가상통화 거래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개인 및 기관”에 적용된다고 언급했다.
또 중앙은행은 VASP들이 “스페인 은행이나 기타 관련 당국의 다른 행정기록에 이미 등록되어 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등록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침서에 따르면, 해당 기관들은 고객들이 최종적으로 스페인에 있지 않더라도, 등록을 진행해야 한다.
중앙은행은 개인들 또한 전자 등록부 양식을 사용하는 것이 권고되지만, 우편물과 같은 다른 경로를 통해 진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지침서는 특히 자금세탁이나 테러자금조달과 같은 불법행위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서를 발행 및 고객에 대한 특정 정보를 포함하도록, 법인 및 개인 모두에게 요구한다.
한편, 이번 지침서에 따르면 스페인 은행은 VASP의 고객 유형, 그들이 운영을 하고 있는 국가, 상품, 사업 관계의 목적, 운영 규모 및 기타 요소들을 고려하여, 데이터를 분석하고 잠재적 위험을 평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