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진써차이징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과 가장 양의 상관관계가 높았던 자산군은 미국 S&P 지수(0.348), 음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자산군은 달러인덱스(-0.12)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BTC와 금의 상관계수는 0.124로 집계됐는데, 상관계수는 1부터 -1까지 집계되며, 높을 수록 비슷한 가격 움직임을 보이는 ‘양의 상관관계’, 낮을 수록 반대의 가격 움직임을 보이는 ‘음의 상관관계’로 해석한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9일자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최대 3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는 “BTC는 가치 저장수단으로서 금과 연관성이 있으며, BTC의 시가총액은 5,400억 달러로 금 시총의 10.8% 수준”이라며, “현재 금 ETF 시총이 2,000억 달러인 만큼, BTC 현물 ETF가 승인되면 200~300억 달러 수준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매트릭스포트의 수석 연구원 마르쿠스 틸렌은 “기술 발전 상황을 고려할 때 BTC는 금과 유사한 가치 저장·투기성 금융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날 더블록이 비트파이넥스 보고서를 인용해 “이달 들어 비트코인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달 내내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에 앞서 S&P500 지수의 변동성이 9월 15일부터 커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추세는 위험자산으로 번지면서 비트코인도 10월초부터 평균 이상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 2일(현지시간)에만 비트코인 24시간 변동성이 340%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도 변동성 확대를 예상해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내재 변동성(IV)은 37.8%, 역사적 변동성(HV)은 32.4%”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