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의 가격이 일제히 내림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3개의 알트코인이 약세장을 극복하고 있어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글로벌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Three Arrows Capital)의 주 수 최고경영자(CEO)는 3개 알트코인이 최근 암호화폐 급락장을 이겨냈다고 평가했다.
그가 언급한 3개의 알트코인은 솔라나, 루나, 아발란체로 이른바 ‘solunavax’라 불리는 알트코인이다.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의 자료를 살펴보면 솔라나와 아발란체 최근 한주새 30%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들 가상자산은 이더리움에 비해 거래수수료가 저렴하고 처리속도가 빠른 점이 강점이다.
특히 솔라나와 아발란체 블록체인 생태계에는 연일 호재가 이어지면서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NFT 플랫폼을 출시한다.
아발란체는 최근 가상자산 가운데 시가총액 7위 규모인 유에스디코인과 손잡았다. 유에스디코인은 코인베이스와 서클(Circle)이 운용하는 미국 달러에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루나도 하락장 속에 ‘나홀로 상승’ 기조를 유지하며 지난 30일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루나는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의장과 권도형 대표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인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코인이다.
암테라폼랩스는 호화폐가 결제에 쓰일 수 있도록 하고자 변동성이 거의 없는 스테이블 코인 ‘UST’를 만들었다.
루나는 UST의 가치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테라 생태계가 확장될수록 UST 수요는 늘고 루나 가격은 오르는 구조다.
지난달 45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를 소각한 루나는 지난 5일 77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거물로 유명한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에서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35% 하락할 동안 루나는 좋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아발란체도 잘 거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