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는 카르다노(ADA)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4위의 암호화폐 자리에 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 시점 기준, 유통 중인 총 SOL 토큰의 순자산은 760억달러를 조금 넘었는데, 바이낸스 코인(BNB) 1090억달러, 이더리움(ETH) 5400억달러, 비트코인(BTC) 1조1700억 달러로 각각 시총 순위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카르다노와 테더의 시가총액은 각각 663억9000만달러 및 744억2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솔라나의 시가총액은 자체 토큰인 SOL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급등했다. 11월 7일(현지시간), SOL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262달러를 넘어섰는데, 가격 상승의 주된 이유는 다른 상위 가상화폐들 역시 동반 상승을 하면서 시장 전체의 가격 상승에 의한 시너지 작용 때문이다.
또한 SOL은 솔라나의 벤처캐피탈 계열사를 통해 웹3 게임 개발 기회로 까지 이어지며, 추가 강세 신호를 받았다. ‘솔라나 벤처스’로 불리는 이 VC는 지난 5일 FTX,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와 함께 게임 스튜디오들 및 기술 부문에 1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솔라나 벤처스는 데스크톱 및 모바일 비디오 게임 개발자들이 자사의 퍼블릭 블록체인을 중점으로 프로젝트를 구축하도록 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SOL 채택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올해 비슷했던 채택 붐으로, SOL 가격은 1.51달러에서 262.45달러로 상승하며 올해 약 17,500%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투기꾼들이 비싼 가스 요금 및 네트워크 혼잡 문제를 놓고 씨름하고 있는 대표 스마트 계약 플랫폼인 ‘이더리움’에 비견될만한 ‘이더리움 킬러’로 솔라나를 꼽으면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솔라나는 평균 거래 수수료 0.00025달러에, 초당 5만~6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비해 이더리움은 초당 15~30건의 거래를 하며, 거래 비용 수준은 4~21달러다.
한편, 판테라 캐피탈의 파트너인 폴 베라디타킷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개발자 채택 및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솔라나를 이더리움, 카르다노, 기타 스마트 계약 플랫폼에 대한 “최고 경쟁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