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일 오르빗 브릿지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노출로 약 8,15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진 오르빗 브릿지 개발사 오르빗체인(ORC)이 5일 공식 X를 통해 “공격자가 탈취한 자산을 추적하고 회수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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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장기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클레이튼(KLAY) 재단 등 주요 파트너사들과 실행 가능한 복구 계획을 수립 중”이라면서, “피해 자산이 복구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국내외 법 집행 기관 및 보안 전문가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복구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같은 날 발표된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랩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관련 해커들은 지난해 전체 암호화폐 도난 사건의 30% 상당 관련돼 있었으며, 6억 달러 가량을 탈취했다”고 한다.
지난해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은 총 17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북한 해커들이 탈취한 금액은 2022년 대비 30%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한편, 같은 날 솔라나(SOL) 파밍 프로토콜인 망고팜솔(MangoFarmSol)에서 폰지 사기 정황이 밝혀지면서 200만 달러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토콜에 SOL을 예치하는 이용자에게는 오는 10일(현지시간) 토큰 에어드랍이 약속돼 있었지만, 현재 텔레그램 채널과 X 계정이 사라진 상태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커뮤니티에는 망고팜솔 개발자들이 폰지 구조를 만들도록 강요받았으며, 이들이 또 다른 솔라나 생태계 기반 프로토콜과도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앞서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카터는 “최근 SOL 가격 상승으로 개인·댑(Dapp) 대상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