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HomeToday소프트뱅크, 가상화폐에 5900억 원 규모 투자

소프트뱅크, 가상화폐에 5900억 원 규모 투자


소프트뱅크가 50억 달러(약 5조9000억원) 규모 중남미 펀드 자금 중 10%를 가상화폐 관련 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블룸버그통신은 파울로 파소니 소프트뱅크 중남미 펀드 이사가 유라시아그룹이 주최한 인터넷 방송에서 “가상화폐가 중남미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공간이 가상화폐라는 것은 명백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소니 이사는 “가상화폐에 어느 정도 거품이 낀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이건 지금 세계에 일어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에는 ‘인재를 따라가라’는 말이 있다”며 “지금 세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사람들은 가상화폐 관련 프로젝트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중남미에 대한 투자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공언해왔다. 실제로 지난 9월 콜롬비아 배달앱 래피(Rappi)와 브라질 운동 앱 짐패스(Gympass) 등을 포함해 15개의 중남미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다만 가상자산 관련 투자를 하고 있는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가상

소프트뱅크 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손정의 회장은 가상자산을 회사 금융 자산으로 보유하는 방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비트코인 투자 가치에 대한 논의는 여러 차례 이뤄졌다”면서 “비트코인이 과연 가치가 있는 대상인지, 버블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 자체를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내에서도 관련 투자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다수의 기업들은 자산 가격이 내년에 급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관리회사 나틱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가 각국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서 가상화폐는 내년에 조정 대상 1순위 후보로 꼽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월 각국 500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에 참여한 기관들은 가상화폐가 급락한 가능성이 있다고 봤으며, 4분의 3은 가상화폐가 개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 대상이 아니라고 답했다.

이들 기관 가운데 28%는 현재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고, 이중 3분의 1 가까이가 내년에 가상화폐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