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레딧 유저에 따르면, 싱가포르 투자자들이 현지 경찰에 테라를 고소했다.
고소장 내용에 따르면, 약 1000명의 싱가포르 투자자들이 LUNA 폭락으로 인해 심각한 자산 손실을 입었다. 이에 테라가 사실상 사기이며, 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 또한 도 권 테라폼 랩스 대표에 대한 조사를 착수할 것 역시 요구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도 권 CEO는 현재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다.
이날 더블록은 6월 9~10일(현지시간)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테라 컨퍼런스 ‘테라 디앱 엑스포(Terra Dapp Expo)’ 행사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주최 측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테라 사태로 분노한 사람들에게서 위협을 받았으며, 우리는 누군가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다”면서 “커뮤니티의 반응을 지켜본 결과, 고민 끝에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티켓 환불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같은 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GYEN 스테이블코인 투자자들이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송 문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GYEN 투자 관련 투자자들을 오도해 수백 만 달러의 손실을 입게했다는 주장이다.
GYEN은 GMO Trust가 발행한 세계 최초 규제 적격 ‘엔화(JPY)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다. 작년 11월 10일 코인베이스 상장 후, 그 달 17일 가격이 급등하며, 엔화의 7배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코인베이스는 기술상 이유로 19일부터 GYEN에 대한 거래를 일시 중단했고, 그 사이 GYEN 가격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은 손실을 입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오늘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트위터를 통해 “나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보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치가 크다는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