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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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최대은행, 개인고객 가상화폐 서비스 출시


동남아시아 최대 은행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이 올해 안에 개인 고객에게도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더블록은 14일(현지시간) DBS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DBS는 실적 발표를 통해 “기관 투자가뿐 아니라 개인 고객도 DBS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지금까지 DBS 개인 고객은 은행권을 거치지 않고는 직접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없었다.

피유시 굽타(Piyush Gupta) DBS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자산 거래 데스크의 이용층을 개인 고객으로 확대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기관투자자 디지털 자산 거래 창구 출범에 이어 개인 고객을 위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 로드맵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자들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거래 플랫폼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통해 온라인 예금의 신속하고 빠른 송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적합성 검토와 사기 방지 대책 등을 마련한 후 올해 연말에 해당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DBS 측은 개인 고객이 매수한 가상자산을 외부 지갑으로 내보낼 수 있는지 등 보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또 굽타는 “현재도 은행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지만, 고객은 여전히 은행원에게 전화를 걸어야만 처리할 수 있다”며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도록 하고, 셀프서비스로 만들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해갈 것”이라고 했다.

DBS그룹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20년에 가상자산 거래소를 설립했고, 2021년 초에는 기관 투자가 대상의 ‘DBS 디지털 거래소’도 만들었다.

DBS 디지털 거래소는 공인시장사업자로서 가상자산 교환, 수탁과 증권형 토큰 발행(ST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관투자자와 공인투자자만이 이용이 가능한 상태로, 2022년부터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안을 공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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