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HomeMarket사기로 BTS '아미코인' 발행한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 영업정지 당해

사기로 BTS ‘아미코인’ 발행한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 영업정지 당해

이른바 방탄소년단을 후원한다는 ‘아미코인’이 사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싱가포르 금융당국이 방탄소년단(BTS) 팬덤을 사칭한 ‘아미코인'(Army coin)을 발행한 현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비트겟’에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비트겟의 홈페이지는 운영이 일시 중단된 상태이며, 싱가포르통화청(MAS) 인증 로고도 삭제됐다.

현지 싱가포르 이용자들은 비트켓의 홈페이지 및 어플 등 플랫폼에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비트겟은 2018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가상자산 거래소 이며, 전세계적으로 약 15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 10월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은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ARMY)’의 이름을 딴 ‘아미코인’을 발행하며, BTS 멤버들에게 평생 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는 등, 거짓 광고를 해왔다.

이 과정에서 아미코인 측은 방탄소년단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도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자,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 측은 아미코인이 BTS 및 소속사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초상권을 침해한 것을 포함해 법적 위반사항을 확인 중에 있으며, 침해 및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아미코인의 가치는 상장 후, 24시간 만에 78배까지 오르는 등 큰 폭등세를 보였다.

한편, 현재 비트겟 측은 여전히 미국, 호주, 캐나다의 라이선스는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한다.

또 싱가포르에서는 현재 아미코인의 거래가 중단된 상태이지만, 여전히 국내시장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의 비트겟 사이트에서는 해당 코인의 거래가 가능하다고 한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