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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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사태에 혼쭐 난 싱가포르, 스테이블코인 규제 재검토 나선다

2일 싱가포르 금융 당국(MAS)은 테라 사태를 계기로 현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재검토 한다고 발표했다.

MAS 측은 최근 루나 사태를 언급하며, 싱가포르의 스테이블 코인 규제 문제를 지적한 의회의 질의에 대해 “다른 암호화폐와 함께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결제토큰(DPT)으로 간주되고 있는 기존 규제 방식은 리스크를 방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MAS는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개월 내에 검토가능한 방안들에 대해 업계와 상의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싱가포르 의회는 현재 국내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는 자금세탁 방지(KYC/AML)에만 집중되어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특유의 리스크를 방지하는데 부족하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BUSD 발행사 바이낸스와 팍소스(Paxos)가 미감사 준비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6월 30일 기준 BUSD의 준비금으로 현금 7억 3,800만 달러와 106억 달러 상당의 만기 90일 미만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준비금에서 미국 재무부 발행 국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60.5%, 환매조건부채권이 3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아울러 현재 유통되고 있는 174억 BUSD는 미국 재무부로부터 62억 달러 상당의 역환매계약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바이낸스의 현금 커스터디안 대부분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BUSD와 발행사 팍소스는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의 규제 관할에 속한다”고 부연했다.

이어서 “팍소스는 기업 자산과 고객 자산을 분리된 계좌에 보관하고 있으며, 향후 회사가 파산하더라도 이 자산을 사용자에게 반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공무집행방해 죄’로 고발하는 청원인이 2만명을 육박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의 청원 웹사이트 체인지.org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위원장을 고발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시타델 증권의 게임스탑 공매도 사태 등 시장 감독 관련 이슈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등 임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이는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한다.


동참하는 청원인 수가 10만명을 넘으면, 미국 정부는 의무적으로 해당 청원을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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