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암호화폐 부문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늘날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는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중국은 최근 몇 달 동안 거래 전면 금지에 나설 정도로 적극적인 암호화폐 활동 단속에 나섰으며, 일본은 최근에서야 전문화된 암호화폐 투자 펀드를 승인했다. 또한 엘살바도르에서는 비트코인(BTC)을 공식적으로 법정화폐화 하기도 했다.
그리고 전 세계 금융중심지들이 암호화폐 분야를 규제하고자 함에 따라, 싱가포르는 보다 친화적인 규제 정책을 통해,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수도’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화당국(MAS)의 라비 메논 상무이사에 따르면, 도시국가인 싱가포르가 암호화폐를 다루는 방법에 있어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면 뒤쳐지게 될 수 있다고 본다.
약 10년간 MAS를 이끌고 있는 메논은 “암호화폐 기반 활동과 함께, 그것은 기본적으로 미래 전망에 대한 투자인데, 현재로선 그 형태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암호화폐 활용에 유리한 입법 틀을 개발하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개방성’ 덕분에, 이러한 움직임의 선두에 서게 됐다. 과세 또한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장려하기 위해 수정되었을 정도이다.
메논에 따르면, MAS는 요건을 충족 및 수많은 암호화폐 사업 운영 위해 요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매우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어 그는 싱가포르는 불법적인 흐름과 같은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보안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현재 전 세계 규제당국과 잇따른 분쟁을 벌여온 바이낸스 부터 기관투자가 중심의 미국계 사업체인 제미니에 이르기까지 암호화폐 기업들을 끌어당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