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클래식 해시레이트가 ‘머지’ 이후 약 80% 가량 급등세를 보이며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 1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예전 이더리움 채굴자들이 머지 이후에 이더리움 클래식 블록체인으로 이동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머지’는 이더리움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머지’가 이번 2022년 상반기에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큰 기대감을 보여줬던 이벤트인 만큼 머지 이후 나타나는 결과 또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의 변화가 이끌어낼 결과물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서 점차적으로 나타나겠지만 아직은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 ETC)이 제일 큰 혜택을 보고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이더리움 메인넷(mainnet)은 결국 PoS 비콘 체인(Beacon Chain)과 합쳐짐으로써 네트워크가 지분증명(PoS, Proof-of-stake)로의 전환 과정을 거치게되었다.
이것은 암호화폐 업계에 큰 기대감을 조성한, 화제성이 컸던 사건이었으나 확장성과 보안 및 탈중앙화 측면에서 효과가 두드러지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클래식은 곧바로 가시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블록체인에서의 작업 진행이 불가능하게된 예전 이더리움 채굴자들이 작업증명(PoW) 포크 버전으로 이동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ETC 해시레이트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해시레이트 지표는 24시간만에 약 80% 이상 급등한 바 있으며 약 111Thash/s(1초당 10억 해시)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머지 업그레이드는 채굴 방식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즉 컴퓨터 연산 능력보다 ‘보유 지분’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이다.
이로써 앞으로 코인을 다량 예치한 검증인이 블록체인상에서의 거래 유효성을 확인, 코인을 보상받는 방식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