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이더리움 클래식(ETC) 블록체인의 개발자들은 현재 7월 말에 출시될 예정인 이 프로젝트의 최신 버전을 구현하기 위한 하드 포크를 발표했다.
커뮤니티가 ‘마그네토(Magneto)’라고 이름 붙인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올해 초 이더리움의 베를린 업그레이드에서 처음 볼 수 있는 4가지 이더리움 개선안(EIP)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러한 제안은 네트워크의 보안을 향상시키는 한편, 사용자가 단일 거래로 접속할 수 있도록 주소와 키를 한 곳에 저장함으로써, 가스 비용을 절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TC의 Morder와 Kotti 테스트넷에 대한 베타 테스트는 각각 6월 2일과 9일에 시작되었다.
마그네토 포크는 이 테스트가 끝나면 공식적으로 발생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ETC의 완전한 기능을 갖춘 클라이언트와 지갑인 Mantis의 개발자 관계 매니저인 Stevan Lohja는 ETC 커뮤니티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포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ETC 소비자들은 아직 업그레이드하지 않았다면 노드 소프트웨어를 마그네토 호환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줄 것을 요청한다. 노드나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고 다른 서비스를 통해 ETC를 사용하는 경우 해당 서비스에 문의하여 마그네토 하드 포크를 지원하고 있는지 확인하길 바란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원래 2016년에 험난한 상황 속에 만들어졌다.
이 프로토콜은 초기 분산형 자치 단체인 “DAO”로 알려진 프로젝트에 대한 6천만 달러의 해킹으로 인해,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제외되었다.
이 해킹 때문에 이더리움의 개발자들은 해커를 피해 훔친 자금을 원래 소유주에게 돌려주기 위해 악의적인 거래를 롤백하기로 결정했다.
일부는 이러한 거래를 취소하면 사실상 이더리움의 핵심 원칙 중 하나인 “코드는 법”을 무효로 할 것이라고 믿었다.
또 이러한 이용자들은 손실을 받아들이고 해커가 자금을 빼돌릴 수 있게 한 공학적인 실수로부터 배우는 것이 더 낫다고 느꼈다.
그 결과 이더리움 클래식 프로젝트는 일부 사람들이 프로젝트의 블록 체인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존하기 위해, 이더리움에서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