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의 분산형 블로그 플랫폼 미러(Mirror)가 수개월 동안 투표 기반 기부만 운영한 끝에, 더 넓은 대중에게 문을 열었다.
미러는 선별된 작가들이 자사의 분산형 블로그 플랫폼에 게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20년 12월 출범했다.
기고자들은 플랫폼의 네이티브 토큰인 WRITE를 사용하여 매주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접근성을 얻을 수 있는데, 일주일에 10명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만 선택되었다.
수요일의 발표에서, 미러는 이제 이 시스템을 없앴고 이더리움 주소와 지갑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콘텐츠가 창출하는 트래픽에 광고를 판매하는 대부분의 대형 상업블로그 플랫폼과 달리, 미러의 퍼블리셔는 기업 서버가 아닌 분산형 블록체인에 저장돼 자체 콘텐츠를 제어한다.
해당 콘텐츠는 암호화적으로 보안이 되어 있어 수정되거나 손상되지 않으며, 사용자는 더 이상 콘텐츠가 사용되길 원하지 않으면 자신의 모든 데이터를 가지고 플랫폼을 나갈 수 있다.
미러 팀은 다음과 같이 상세히 설명했다.
“미러는 작가를 위한 도구에서 커뮤니티 및 DAO를 위한 풀 스택 웹3 크리에이티브 스위트룸으로 진화했다.”
이더리움 지갑이 연결되면 사용자는 콘텐츠를 만들고 동영상, 아이프레임, 소셜미디어 포스트, 경매, 크라우드펀드와 같은 미디어 블록을 내장할 수 있다.
블로그는 미디엄 또는 서브스택과 같은 다른 플랫폼에서도 가져올 수 있다. 미러 사용자들은 플랫폼과 이더리움 주소의 통합을 이용하여 자신의 작업을 공유하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블로그는 플랫폼 용어인 “엔트리 에디션”과 같이 채굴될 수 있는데, 이는 사용자들이 콘텐츠의 NFT를 만들고 잠재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이다.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 등 업계 리더와 에이브 그랜트 DAO 등…다수의 DAO가 올해 미러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를 발간했다.
지난 7월 이더리움의 발전을 다룬 다큐멘터리는 미러를 활용해 플랫폼 내 크라우드펀드에서 1036이더(ETH)를 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