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신한금융그룹이 블록오디세이에 5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 17일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사로는 처음으로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블록체인 및 NFT 기술 기업 ‘블록오디세이’에 50억원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블록오디세이에 50억원을 투자한 것은 최근 급발전 하고있는 블록체인과 NFT 시장 확장을 위한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향후 다양한 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진행하며 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새로운 금융’을 실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업 ‘블랙오디세이’는 최근 신한카드와 공동으로 금융권 최초로 NFT발급 관리 서비스인 ‘My NFT’ 구현에 참여하고 이를 ‘신한 pLay’에 런칭했다. 또한 블랙오디세이 측은 “신한금융의 SI 펀드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중고거래 온라인 플랫폼 ‘번개장터’와 블록체인 및 NFT 기반 정품 인증 서비스와 관련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2021년 4월에 신한그룹의 디지털 핵심역량 강화를 목표으로 유망 벤처 및 스타트업과 예비 유니콘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약 3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펀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블록오디세이에 했던 투자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12개 기업에 총 1780억원을 투자를 진행했으며 신한캐피탈이 투자금 펀드 운용을 맡고 있다.
신한금융 측은 디지털 전략적 투자(SI)펀드 운용에 대해 “미래 시장 선점, 비금융 플랫폼 연계를 통한 그룹 확대, 그룹사 핵심 디지털 사업 활성화 등 세 가지 전략적 방향을 정해 운용중이다”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이 현재까지 전략적 투자 펀드를 활용해 투자한 영역은 총 12개 로 모빌리티, 물류 시장, 펫코노미 플랫폼, 중고차 기업, 헬스케어 기업, 메타버스 전문기업, 명품 플랫폼, AI 전문기업 등을 포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