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헤데라해시그래프(HBAR)가 헤데라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국제송금을 실시하기 위해 디자인된 개념증명을 완성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송금을 위한 신한은행의 이 새로운 개념증명은 헤데라네트워크에서 1센트짜리 국제송금을 몇 초 안에 완료할 수 있다.
헤데라는 자사 네트워크의 거래 당 평균 수수료가 0.0001달러, 평균 거래 시간은 3-5초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둘 다 기존 송금 수준 대비 대폭 개선된 것이다.
헤데라는 11월 29일 발표에서, 기존 시스템보다 수수료가 낮고 완료 시간이 짧은 금융 이용 사례를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동시에, 거래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데라해시그래프는 지분증명으로, 고도의 보안성을 갖춘 공공 분산 대장 기술(DLT) 네트워크다.
특정 방법이나 아이디어가 실행 가능하다는 증거인 ‘개념증명(PoC)’은 헤데라 토큰 서비스(HTS)와 헤데라 컨센서스 서비스(HCS)를 활용한다.
신한은행은 스테이블코인으로 뒷받침 되는 원화(KRW)를 주조하고, 시범 운영에 참여하는 국제협력은행들은 스테이블코인을 현지 통화로 발행할 계획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받은 은행 고객들은 이를 현지 피아트 통화(법정통화)로 교환 가능한 현지 통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환 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해외송금 수수료 인하는 블록체인 활용의 적절한 사례다.
한편, 헤데라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창업자인 맨스 하몬은 “중개자를 배제하고 이 과정을 극적으로 능률적이며, 비용 효율적으로 만들어, 종종 이를 긴급하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최대한의 돈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2021년 4월 헤데라 거버넌스 협의회에 가입했으며, 2021년 7월에는 클레이튼의 블록체인 거버넌스 협의회에도 가입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헤데라의 자체 토큰인 HBAR은 이번 소식이 나오자, 보도 시점 기준 지난 12시간 동안 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