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심배 우승 영광이 NFT에 담겨져 제작, 발행됐다. 신진서 9단과 커제 9단의 한판 승부가 벌어진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13국이 NFT로 구현된 것이다.
해당 NFT는 한국기원이 제작, 발행한 최초의 작품으로써 이번 NFT에는 신진서 9단과 커제 9단이 보여줬던 제23회 농심신라면배 13국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포함됐다.
이번 작품의 명칭은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 대한민국 우승 기념 신진서 기보 NFT’으로써, 신진서 9단이 개인적으로 이번 해 5월경 LG배 우승국 발행에 이어 두 번째로 발행한 NFT이다.
오는 9월 22일부터 한국기원 바둑몰에서 2주 동안 NFT 사전 예약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정식 판매는 제24회 농심신라면배 본선 추첨일로, 다음 달 7일부터 이루어진다.
발행 수량은 총 1919개로, 이것은 바둑판의 가로와 세로가 각각 19줄인 것을 의미한다. 한편 NFT 사전 예약 기간 중 최다 구입자에게 에디션이 1회 제공되며 이번에 진행된 판매 수익 가운데 일부는 유소년 바둑발전 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해 2월에 마무리됐던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 바둑 최강전에서는 우리나라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했던 신진서 9단이 4연승을 달성하며 2년 연속으로 한국에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을 안긴 바 있다.
특히 커제 9단과의 한/중 랭킹 1위전은 초반 우상변 접전에서 집을 벌면서 승기를 잡은 신진서 9단이 이후에 단 한 차례의 빈틈을 주지 않으면서 커제 9단에게 완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신진서 9단은 제 22회 대회에서 5연승(탕웨이싱, 이야마 유타, 양딩신, 이치리키 료, 커제)을 기록하고 농심신라면배에서 9연승(9승2패)을 달성한 바 있다.
신진서 9단은 “농심신라면배는 어린 시절부터 특히 재미있게 보아왔었고, 꼭 뛰어보고 싶었던 무대였다. 지난 2년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둬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었고 팬들께도 즐거움을 드린 것 같아 기뻤다”고 소감을 전하며 “이것이 NFT 기록으로 남게 되어 매우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