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에 위치한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이 항공권 및 기타 서비스에 대한 지불로 비트코인(BTC)과 같은 암호 화폐를 받기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은 국내 산업 표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역 통신사 엘 시글로가 일요일 보도했다.
마이케티아로도 알려진 이 공항은 베네수엘라의 수도인 카라카스 시내에 위치해 있다.
마이케티아로 공항 책임자인 Freddy Borges에 따르면, 공항은 Bitcoin, Dash 그리고 베네수엘라의 석유 고정 디지털 통화인 Petro를 포함한 많은 암호 화폐를 받아들일 계획이다.
그는 공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국가 암호화 자산 및 관련 활동 감독관과 협력하여 새로운 지불 옵션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항에서의 암호화 지불의 도입은 국제 표준으로 발전하고 디지털 통화 채택을 추진하겠다는 회사의 약속을 의미할 것이라고 Borges는 지적했다.
그는 또한 암호 결제 옵션은 러시아를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한다.
Borges는 “우리는 접근하기 쉽도록 이러한 새로운 경제 및 기술 시스템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이 10월 1일 디지털 베네수엘라 볼리바를 출시하면서 베네수엘라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실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베네수엘라 국가 화폐에 고정되어 있는 CBDC와는 달리, 페트로 화폐는 2018년 2월 정부에 의해 출시된 석유 지원 암호 화폐이다.
한편 비트멕스 CEO는 2022년까지 5개국에서 비트코인이 법정 통화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전 세계의 여러 공항과 항공사는 최근 몇 년간 현금 지불에 대한 더 나은 옵션을 제공하고 COVID-19 테스트 결과를 포함한 고객 검증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암호화 결제와 블록 체인 기반 기능을 도입하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라트비아 항공사인 에어발틱은 2014년에 암호화 결제를 시행한 후, 3월에 에테르(ETH)와 도게코인(DOGE)을 항공권 결제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