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거래소 크라켄은 11월 30일부터 바이럴 밈코인 시바 이누(SHIB)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소 예치금 37만3천 SHIB(16달러) 및 최소 거래량 5만 SHIB(2달러)가 요구된다. SHIB는 초기 미국 달러 및 유로화 거래가 가능하지만, SHIB의 크라켄 선물 및 마진 트레이딩은 출시되지 않을 것이다.
크라켄 오스트레일리아의 조나톤 밀러 전무이사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크라켄은 SHIB를 포함한 거래 수요가 분명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 당시 SHIB는 시가총액이 258억1000만 달러로 12위의 암호화폐다. SHIB는 크라켄 상장 소식에 지난 24시간 동안 20% 넘게 급등했다.
밀러는 “크라켄이 모든 코인들이 상장되는 곳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라켄은 자사 거래소에 총 93개의 자산이 상장된, 가장 덜 보수적인 거래소 중 하나이다. 반면 코인베이스는 51개의 자산을 지원하고, 로빈후드는 단 7개의 자산만 지원한다.
다른 거래소들은 사용자들의 압력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 우려의 이유로, 도지코인에서 영감을 받은 시바이누 코인 상장을 망설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 SHIB는 사상 최고치보다 50% 하락한 거래에도 불구하고 100만 보유자 기록을 돌파했다.
한편, 도지코인에서 영감을 받은 밈 암호화폐 시바 이누는 최근 일주일 새 30% 이상 가격이 오르면서, 이번주 현 시점까지 전통·암호화폐 시장을 통틀어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바 이누가 역주행한 핵심에는 11월 30일(현지시간)부터 SHIB를 자사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있다.
그러나 크라켄은 SHIB 선물 및 마진 거래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