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SHIB 거래로 한때 1억 4,500만 달러(=1,937억 2,000만 원)라는 엄청난 재산을 축적했던 시바이누(SHIB) 고래가 현재 상당한 손실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련의 고액 밈 코인 거래에 참여한 후, 이 고래의 포트폴리오에서 무려 1,350만 달러(=180억 3,600만 원)가 증발해 버렸다.
18일(현지시간) AI 기반 분석 플랫폼 스팟 온 체인은 X를 통해 최근 주요 시바이누 고래 중 한 명이 231만 달러 상당의 ETH 토큰 1,003개를 28억 6,000만 개의 NEIRO 토큰으로 교환하는 대담한 행동을 취했다고 전했다.
이 대범한 밈코인 거래는 NEIRO의 최근 강세 모멘텀에 힘입어 촉발된 것으로 진단되는데, 당시 이 밈 코인은 17배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래 잠재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 스팟 온 체인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SHIB 고래는 지난 며칠 동안 3건의 암호화폐 거래를 실행했는데, 그 중 2건은 포트폴리오에서 1,348만 달러의 손실을 입혔다.
손실이 난 거래 중 하나는 ETH와 NEIRO 스왑과 관련이 있었고 다른 하나는 SHIB 거래로 확인됐다.
특히 NEIRO 거래에서 발생한 고래의 손실은 이번 주 NEIRO 토큰의 50% 폭락과도 일치했는데, 이는 해당 고래의 명성을 감안했을 때 수치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앞선 2021년과 2022년 사이의 강세장 동안 이 시바이누 고래는 SHIB 토큰 거래로 1억 4,500만 달러의 수익을 축적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NEIRO와 SHIB 거래에서 발생한 이번 손실은 고래의 운명이 바뀌었음을 의미하며, 시장에서 밈 코인의 변동성이 매우 크고 예측할 수 없는 특성을 가졌다는 사실에 대해 강조해준다.
한편, 이번 주에만 NEIRO의 가격은 1,620% 이상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인 $0.00040에 도달했다. 이 갑작스런 가격 상승은 NEIRO가 트론(TRX)의 창시자 저스틴 선으로 부터 예상치 못한 간접적 지지를 받은 후 발생했다.
또한 NEIRO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NEIRO를 상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또 한번의 가격 상승을 경험했다. 특히 상장 후 시가총액이 약 1,200만 달러에 불과했던 NEIRO 는 하루 만에 3억 5,000만 달러로 시총이 급증하기도 했다.
바이낸스의 신규 상장과 저스틴 선의 간접 지지와 같은 이러한 낙관적 요인들의 조합은 NEIRO에 대한 긍정적인 심리를 강화했으며, 과거 명성을 얻은 이 SHIB 고래와 같은 최상위 투자자들이 밈 코인에 큰 베팅을 하도록 이끌었을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