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서초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교류 활동이 어려운 1인가구들의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고자 ‘메타버스 서초 1인가구지원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1인가구 지원센터를 메타버스로 구현한 것은 서초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다.
서초구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온라인 상에 공유주방, 커뮤니티룸, 방송실, 북카페, 상담실, 코인세탁실, 세미나룸 등 1인가구들이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전용공간 부터 1인가구지원사업 홍보존, 게임존 등으로 구성했다.
가상센터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쥬얼 게임도 제공하며, 루프탑, 1층 야외에서는 1인가구들이 모여 파티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했다.
개성이 담긴 각자의 아바타로 시·공간의 제약없이 친구를 사귀고 주위 사람에게 얘기할 수 없었던 고민도 이곳에서는 익명으로 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오픈 기념 인증샷 이벤트 ‘지금 우리 센터는’이 3월 2~9일 진행된다. 이벤트는 가상센터의 다양한 미션 포인트에서 좀비 분장을 한 도우미 캐릭터를 찾아 함께 셀카를 찍어 센터 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데, 자세한 참여방법은 서초1인가구 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센터 유튜브 채널 ‘서초싱글톡’을 참고하면 된다.
특히 이번 ‘메타버스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1인가구 소통 채널을 확장해 가상현실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앞으로 서초구는 가상센터에서 전문 상담사와 1:1 마음상담을 진행하는 등 1인가구를 위한 심리상담부터 강의,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서초구 서충민 아동청년과장은 “메타버스 1인가구지원센터가 1인가구들에게 친구를 사귀고, 소통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보다 많은 1인가구들이 가상공간에서 만나 외로움을 덜고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