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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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시우스, 미국에서 암호화폐 이자 계좌 지급 중지할 것

(사진=픽사베이)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셀시우스가 최근 미국에서 암호화폐 이자 계좌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4월 18일부터, 셀시우스는 암호화폐를 이자 수익으로 활용하며 재테크 수단화 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결정에 따라 셀시우스는 앞으로 미국 이용자들에게 암호화폐 이자 계좌 제공을 중단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1일 셀시우스가 미국 이용자들의 새로운 예금은 수탁(custody) 계좌로 전환된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서 만약 해당 계좌의 소유주가 공인투자자(accredited investors)가 아니라면 이자 지급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셀시우스의 전한 내용에 따르면 기존 예금에는 지속적으로 정상적인 이자가 지급될 것이며 현재 이자율은 최대 18%에 달하는 상태다. 스테이블코인의 경우에는 약 7%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셀시우스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에는 얼마 전 블록파이(BlockFi)와 넥소(Nexo) 등이 겪은 상황과도 관련이 있으며, 미국 증권 규제 당국의 철저한 조사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더블록은 보도했다.

한편 지난 2021년 10월, 뉴욕 법무장관은 암호화폐 이자를 제공하는 금융업체들에 서한을 보내, 미국 기반의 넥소(Nexo)가 아닌 경우에 당해 2월부터 새로운 미국 계정에 이자를 지급할 수 없도록 정했다.

미국 규제 기관이 전한 바에 의하면 이들의 이자 계좌는 은행 계좌와 형태가 비슷하지만 은행에서 요구하는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험이 없다는 점이 차이점으로 작용해, 암호화폐 이자계좌는 정확하게는 ‘유가 증권’에 속하게된다.

셀시우스 등의 암호화폐 대출업체들은 “오랫동안 유지됐던 미국 저축계좌의 ‘미미한 이자율’을 우리가 해결한 것”이라며 대응하고 있다.

한편 최근 셀시우스의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에는 미국에 경기침체(recession)가 닥칠 것”이라며 “주식을 팔고 비트코인(Bitcoin, BTC)을 더 매수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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