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플랫폼 셀시우스가 파산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자 지급 및 예치 서비스 관련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뱅크투더퓨처 대표 사이먼 딕슨은 오늘 29일, 3967달러 규모의 주간 이자수익이 송금된 본인의 셀시우스 계정 사진과 더불어 “셀시우스가 출금을 차단하긴 했지만 현재 이자를 지급하고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상황이 관연 자연스러운 것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셀시우스측의 한 관계자는 “셀시우스는 고객의 암호화폐를 인질로 삼고 아직도 주간 수익을 지급하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셀시우스는 예치 서비스에 대한 홍보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셀시우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암호화폐 입금 진행시 수 분 이내로 최대 18.63%의 수익을 획득할 수 있다’는 내용의 문구가 올라와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더블록은 셀시우스 소속의 한 변호사가 사내 경영진에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에 의거한 파산보호 신청을 제안하고 있지만 셀시우스 경영진은 이 제안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려져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셀시우스 파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함에 따라 회사 경영진 중에는 이를 우려해 도주를 감행한 사람들도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브라이트스쿱 앤 디지털 에셋 데이터 창업자는 “알렉스 마신스키 셀시우스 최고경영자가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도주를 시도했으나 제지를 당한 상황이다”라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가 얼마 전 셀시우스의 인수를 목적으로 자금 조달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셀시우스는 자사의 본격적인 파산 준비를 위한 컨설턴트를 고용했다고 알려져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전한 내용에 의하면 골드만삭스가 셀시우스 인수를 목적으로 약 20억 달러 규모의 자금 확보 작업을 진행중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웹3.0 암호화폐 관련 펀드, 부실자산 전문 펀드 등에서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