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2조 달러 규모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감독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펜실베니아 법률 자본시장 협회 연례 회의에 참석해 “SEC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협력해, 상품과 증권을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규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전통 거래소와 유사하게 운영된다며, 동일한 수준의 조사를 받아야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SEC는 투자자 보호 범위를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사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뉴스는 앞서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공식적인 연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약 한 달 만에 나왔다.
또한 겐슬러 위원장은 1830억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두고, 불법 행위에 대한 잠재적 사용 등 우려가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종종 플랫폼에 의해 소유되기 때문에 이해 충돌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를 드러낸 것.
그는 SEC가 오랫동안 금융 시장을 규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이와 동일한 보호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사작성 시점 기준 시총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CMC에서 전날 대비 1.01%상승한 4만6527달러를 기록 중이다.
또한 얼터너티브의 크립토 공포와 탐욕지수는 전날 대비 1점 상승한 53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중립’수준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