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권거래위원회가 당초 2021년 7월 신청된 ARK 21쉐어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결정을 연장했다.
25일(현지시간) SEC는 ARK 21 쉐어스 비트코인 ETF의 승인 여부 결정 마감일을 2월 2일에서 4월 3일까지로, 60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아크 인베스트 측은 해당 ETF의 투자 목적을 “비트코인 인덱스를 추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SEC 차관보 J. 매슈 델레스더니어는 SEC가 제안된 규칙 변경을 고려하여 ARK의 ETF가 Cboe BZX 거래소에 상장 될 수 있도록 승인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더 긴 기간을 갖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Cboe BZX 거래소는 당초 2021년 7월 ARK 21쉐어스 비트코인 ETF 상장을 신청하기 위해 서류를 제출했으며, SEC는 2월 2일부터 시작되는 최종 60일 연장 옵션과 함께 결정을 미루고 최대 180일 동안 공개 의견을 개진할 수도 있다.
4월 3일 이후로는 심의 기간을 더 연장할 수 없으며, SEC는 해당 암호화폐 ETF의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다만 최근 SEC는 규칙 변경안에 대한 허용 범위를 넓히면서, 농업 펀드 제공업체인 테우크리움의 비트코인 선물 추적 ETF 주식도 NYSE Arca에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테우크리움은 당초 2021년 5월 해당 ETF를 신청했으며, 오는 4월 8일까지 SEC로부터 최종 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규제당국은 비트코인(BTC)과 같은 암호화폐에 직접 노출되는 현물 ETF를 아직 승인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10월 BTC 파생상품과 연계된 선물 ETF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 당시 발키리와 프로쉐어스의 비트코인 선물연계 ETF는 현재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며, 반에크의 비트코인 전략 ETF는 시카고 보드옵션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