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3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의 소송기각 신청을 기각해달라는 내용의 ‘반대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SEC는 지난 6월 코인베이스를 ‘미등록 거래소 운영 혐의’로 기소했으며, 이에 코인베이스는 지난 8월 해당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는 해당 제출 서류에서 “이 사건은 코인베이스가 투자 계약 거래를 중개했는지 여부 및 코인베이스의 고객이 연방 증권법의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면서, “코인베이스는 현재의 법적 곤경을 피하려고 SEC를 비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날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가 X를 통해 “바이낸스의 BTC/FDUSD 페어는 지난 24시간 동안 BTC 시장에서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주 대표는 “이는 바이낸스에 예치된 FDUSD 물량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FDUSD의 거래량 대 시가총액 비율은 USDT보다 10배 더 높은 상태”라면서, “FDUSD 공급량의 98.5%가 바이낸스 지갑에 보관돼있다. 시세 조작, 워시 트레이딩, 자금세탁 등 음모론을 무시하기에는 숫자들이 지나치게 의심스럽다. 상황을 단순화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희망적인 내용을 찾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몇 시간 후 그는 “지난 2023년 8월 TUSD 사례에서 볼 수 있 듯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는 일반적으로 10~20억달러 수준의 거래량을 창출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거래량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현재 FDUSD 페어 거래 수수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BTC/FDUSD 거래량은 적절한 수준인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