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리차드 텅 바이낸스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X를 통해 “암호화폐를 이용한 불법활동으로 인해 암호화폐 산업을 제재해야 한다는 한 은행가의 주장을 들은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서호주 대학의 안드레이 귀즈달스키 박사 연구에 따르면, 불법활동 연루 암호화폐 규모는 연간 200억달러 수준인 반면 불법활동 연루 달러 등 법정화폐 규모는 연간 3.2조달러로 100배 더 많다”면서,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바이낸스가 아부다비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9일 바이낸스랩스는 공식 X를 통해 “해당 라이선스가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됐기 때문에 신청을 철회한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낸스랩스는 “언론이 아부다비 라이선스 신청 철회와 관련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해당 라이선스는 거래소 바이낸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우리는 라이선스를 이용해 LP에서 유치된 자금을 관리할 계획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초기 창업자 및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펀드 활용률이 낮아졌다. 때문에 LP로 자금을 반환하고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SEC는 바이낸스가 법무부와 합의를 했지만 계속해서 바이낸스와의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EC 측은 최근 법원 합의에서 자오창펑이 유죄를 인정한 부분을 참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바이낸스 측은 법원에 SEC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지난 달 바이낸스는 법무부, 재무부 산하 여러 부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43억 달러 벌금을 내고 합의를 진행했지만 SEC는 해당 합의 명단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