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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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제소 후 ETH 언스테이킹 규모 1000억원↑ 코인베이스, “선거 후 규제정책 변화 기대”

11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피소 후 ETH 언스테이킹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약 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6일(현지시각) SEC는 코인베이스를 연방증권법 위반 등 혐의로 제소했고, 그 과정에서 ‘스테이킹’ 서비스를 미등록증권 매매로 간주했다.

이와 관련해 9일(현지시각) 스위스 투자사 21셰어즈의 듄애널리틱스의 자료에 따르면, 6월 6~8일 사이 1035억원 상당에 달하는 4만1680cbETH가 소각됐다.

cbETH 소각됐다는 건 스테이킹이 해지됐다는 걸 의미하며, 1035억원 규모의 이더리움이 언스테이킹된 것이다. 그동안 코인베이스는 이용자가 보유한 ETH(이더리움)를 플랫폼에 스테이킹하면, 대신 스테이킹을 해주고 그 증표로 cbETH를 보상해 준다.

이용자가 언스테이킹을 하게되면, cbETH를 소각하고 맡긴 ETH와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특히 코인베이스의 언스테이킹 수요는 SEC의 제소 이후 크게 증가했는데 지난 5일(현지시간) cbETH 소각량은 2860cbETH(약 70억원) 수준이였지만, SEC가 코인베이스를 제소한 6일(현지시간) 소각량은 2만7280cbETH(약 680억원) 수준으로 하루 새 무려 854% 증가했다.

한편, 최근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계속되고 있는 SEC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암스트롱 CEO는 10일(현지시간) WSJ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024년 미국 선거 이후 가상자산 규제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SEC가 코인베이스, 바이낸스를 미등록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한 후 막대한 자금이 거래소를 빠져나가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난관에 봉착한 상태. 이런 상황 속에 그는 “공화당은 가상자산 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규제 정책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을 떠나지 않겠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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